첫 삽 8년 만에 '상주시 경상감영공원' 문 열다
첫 삽 8년 만에 '상주시 경상감영공원' 문 열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5.0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8억원 들여 청유당·상산관 등 조선 경상감영 재현
역사·전통 문화 체험 교육장…“관광명소 역할 할 것”
경상감영공원 (태평루) 사진
(사진=경상감영공원(태평루))

 

7일 시에 따르면 상주시 복룡동 165-9번지 일원(부지면적 6만5114㎡)에 조성된 경상감영공원이 2013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에 고풍스러운 옛 모습을 드러냈다. 총 사업비로 188억원이 투자됐다.

경상감영은 관찰사(현재 도지사)가 집무하던 관청으로 왕산 인근에 있었으며 시는 당시 경상감영 자리가 현재 도심이어서 상주의 관문인 복룡동에 시설을 재현했다.

또, 경상감영공원은 상산관 외 17개 동의 전통 한옥과 광장 및 녹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건물인 청유당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하던 곳이다. 상산관은 임금에 대해 예를 행하던 장소이자 중앙에서 온 관리의 숙소로 사용됐다. 관아를 지키던 포졸들이 근무하던 건물인 사령청도 있다. 

경상감영공원 (청유당) 사진
(사진=경상감영공원 (청유당))

 

또한 경상감영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청유당에서는 당시 복장을 하고 관찰사 체험을 하는 ‘나도 관찰사 돼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감영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 시는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감영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교육공간이자 지역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며, 상산관은 회의·세미나 등 공익 목적의 행사를 할 경우 대관도 할 예정이며 이어 경상감영공원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항상 상주하며 관광객이 희망하면 안내도 해준다.

경상감영공원 전경 사진
(사진=경상감영공원 전경)

 

강영석 시장은 “경상감영공원이 관광객과 시민의 문화‧여가‧휴식공간으로써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