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여성공무원 시대 '활짝'
경북도,여성공무원 시대 '활짝'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9.08.10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26% 차지...시군 간부직 여성 발탁

출산.육아 희망보직제 시행등 정책 펼쳐

 

경북도(김관용 지사)는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요구 증대와 여성정책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 중 공직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09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자료에 의하면 경북도의 여성공무원 수는 전체공무원 2만3,215명중 여성공무원이 6,044명으로 2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25.4%)와 비교하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수는 지난해('07년말기준) 9.2%에서 금년('08년말기준)에는 11.3%로 증가(2.1%) 추세를 보여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직 여성공무원 양성을 위하여 지난 2006년과 2008년 시군 과장급 여성공무원을 도 본청으로 발탁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 있어서도 5급 1명을 도 본청으로 전입시키는 등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도 중간관리공무원인 6급 승진자가 33명중 여성이 19명으로 58%를 차지하였고 특히, 행정직의 경우 17명중 12명(71%)이 승진하였으며 이밖에도 세무, 전산, 농업, 수의, 시설 등의 직렬에서도 여성공무원을 우대.발탁 승진시켰다.

또한 여성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육아 등의 문제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임산부 여성공무원(4명)을 본청, 인근 사업소 희망부서에 전보하는 등 여성공무원이 안정적으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여성공무원의 공직생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도정시스템에 ‘여성소리함’을 코너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재 경북도에서는 여성간부공무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간부 양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여성우대 정책을 만들고 일과 육아의 양립 지원을 통해 안정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성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