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정글스튜디오 설립…콘텐츠사업 본격진출
컴투스, 정글스튜디오 설립…콘텐츠사업 본격진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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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즈와 합작투자사, 내년 1분기 '서머너즈 워' 웹툰 출시
컴투스와 케나즈 로고.
컴투스와 케나즈 로고.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는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웹툰과 스토리텔링 등 콘텐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정글스튜디오는 컴투스와 웹툰 제작사 케나즈의 합작투자회사다. 컴투스가 전체 지분의 56%를 보유하며 케나즈는 나머지 지분(44%)를 가진다.

사령탑은 콘텐츠 제작분야 노하우를 보유한 이우재 케나즈 대표가 맡았다. 또 케나즈의 최정상급 작가 20여명이 핵심 인력으로 투입돼 경쟁력 높은 작품들을 만들 예정이다.

정글스튜디오는 컴투스의 인기 게임 타이틀과 케나즈의 제작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 중심의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먼저 컴투스의 글로벌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다수 웹툰을 내년 1분기 연재목표로 제작한다. 아울러 웹툰 기반 웹소설로도 제작 범위를 넓힌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의 여러 타이틀을 웹툰으로 제작한다. 또 정글스튜디오만의 탄탄한 기획력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오리지널 웹툰 제작도 추진하는 등 자체 IP 확보에도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컴투스의 개발력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글스튜디오의 콘텐츠를 글로벌 게임화 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로 사업확대를 계획 중이다.

컴투스는 이번 정글스튜디오의 설립을 통한 웹툰 사업 진출로 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앞서 컴투스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확장하고 코믹스와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했다. 또 역량 있는 기업의 인수와 투자를 통해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와 손잡은 케나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작가 200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웹툰 전문 제작사다. 지난 2018년 설립돼 80만여명이 구독하는 히트작 ‘불사무적’과 ‘망할 가문을 살려보겠습니다’, ‘향장’, ‘로그인 무림’ 등 무협·판타지, 로맨스, 액션,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수백 여 편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다.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TV드라마 ‘W’, ‘나인’ 등 유명 드라마 IP 기반 웹툰을 통해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