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민 203명 2차 귀국…7일간 임시생활시설 격리
인도 교민 203명 2차 귀국…7일간 임시생활시설 격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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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22분께 인천국제공항 도착…교민들, 3차례 진단검사 받아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우리 교민 203명이 7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지난 4일 인도 남부 첸나이어에서 172명이 1차 귀국한데 이은 2차 귀국이다.

귀국 교민들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하며, 총 3차례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민들은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특별운항편(OZ 7705)을 이용해 인도 남부 벵갈루루 켐페고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6시22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벵갈루루발 특별기에는 기아차 등의 주재원과 가족, 출장자, 유학생을 비롯한 교민 203명과 인도 국적자 1명 등 총 204명이 탑승했다. 당초 211명의 탑승이 예정돼 있었으나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원이 축소됐다.

인도 교민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게된다. 이들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해당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하며, 이후 7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도 해야 한다.

또,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하기 전인 입국 6일차에 또 한 차례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자가격리 기간 만료 전인 입국 13일차에 다시 진담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인도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에 대해 직항편 운항을 중단하고 내국민 수송 목적의 부정기편 운항만 허용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