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인도 CEPA 최대 수혜
경북도,한-인도 CEPA 최대 수혜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9.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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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TV.철강.자동차부품 등 수출전망 매우 밝아

주재관 파견등 시장동향파악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

 

경북도(김관용 지사)는 한-인도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수혜 품목인 컬러TV,철강,자동차부품 등은 경북도의 주력품목으로 2008년 103억5천만불을 세계시장에 수출하였고 동 제품의 대인도 수출은 7억2천만불로 전체 수출의 7%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향후 인도시장으로의 수출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PA협정은 브릭스(BRICs) 국가 중 처음으로 체결되어, 인구 11억5천만명, 세계4위의 국내총생산
(GDP) 규모를 갖춘 거대 인도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인도간 CEPA가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향후 8년내 컬러TV는 최대 50%, 자동차부품은 1~5%까지 관세(현행 12.5%)가 인하됨에 따라 지역업계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에 비하여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도 CEPA 체결에 따라 경북도가 거대 인도시장을 겨냥하여 유망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철강, 컬러TV 등에 대한 다양한 통상지원 시책을 마련하여 수출증대를 도모하고 이를 도내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기로 하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경북도는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한-인도가 CEPA체결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시장에 대한 개방 단계별로 품목별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강구하여 지역업체의 통상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향후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여 하반기에 인도 등 아시아지역 신재생 및 에너지 분야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통상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지난 2007년 7월 인도 첸나이에 개소한 「경북첸나이통상투자지원센터」에 주재관이 파견되어 통상지원활동을 전개하였고 도내 주력업종에 대한 인도 바이어를 발굴하여 지역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추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도내 중소기업체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시장 진출전략포럼」을 개최하여 인도시장 경제동향, 수출유망품목 및 투자진출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참가 기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 동안 경북도는 매년 2~3회 정도의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무역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을 추진하여 도내 기업체의 대인도 수출증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그간 인도시장은 높은 관세 및 까다로운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지역업체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한-인도간 CEPA가 발효되면 지역 주력업종의 수출증대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동안 인도주재관을 통해 파악된 인도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CEPA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