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기업 키인사이드가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재선 사외이사는 KT 넥스알 최고경영자 및 퓨처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을 거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 교수직을 역임한 바 있다. 

한 사외이사의 임기는 2024년 5월5일까지 3년이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방면의 IT(정보통신)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재선 사외이사와 함께 실용적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라운드X와 보다 긴밀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인사이드는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만든 블록체인 개발 전문 회사로, 지난달 그라운드X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는 그라운드X가 외부 기업에 지분투자를 진행한 첫 사례로, 키인사이드와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 공동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천동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