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빅데이터 분석 '라이브커머스 방송' 효과 입증
CJ대한통운, 빅데이터 분석 '라이브커머스 방송' 효과 입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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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대비 최고 12배 '대박'…수요 예측 통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
2020년 라이브커머스 방송 당일 물량 증가 비교표. [그래프=CJ대한통운]
2020년 라이브커머스 방송 당일 물량 증가 비교표. [그래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방송’의 효과를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이브 방송 진행시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날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당일 물량은 방송일을 제외한 하루 평균 물량과 비교해 1150%까지 급등했다.

이외에도 하루 평균 대비 물량은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203%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씩 증가하며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효과를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파트너사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이해 라이브 방송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Live Delivery)’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소비자들은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3년에는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