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의성군장학회에 각계에서 기금이 답지하고 있다.

의성축산영농조합 대표 박성수씨(52세, 의성군 봉양면 도원리 776번지 거주)는 지난 6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천만 원을 쾌척했다.


박씨는 돼지 1마리로 축산을 시작해 어려운 역경을 겪었으나 이제는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높은 매출로 가장 성공한 축산인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자신이 어린시절 생활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된다”며, 그런 연유로 해서 주변에 학비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청소년들을 남모르게 수년간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의성군과 인재양성원 운영 협약을 체결한 대구소재 입시전문 학원인 앞산 일신학원 (원장 김정환)에서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3일 연세대 의과대학 서일 교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인 금성면 산운리를 찾아보고, 조문국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등 이번 휴가가 고향을 사랑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이었다면서 군청을 방문해 휴가비 100만원을 의성군 인재육성사업에 보탠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장학회는 지난 2002년 설립했으며 20억원이 장학기금이 적립되어 있고, 매년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역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업, 단체 등 각계의 장학성금 답지가 쇄도하고 있다.

의성/강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