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일부터 한시적 생계지원금 신청 접수
부산시, 10일부터 한시적 생계지원금 신청 접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5.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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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지원금 50만원
▲그래픽제공=부산시
▲그래픽제공=부산시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존 복지제도와 다른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가구를 위한 한시적 생계지원금 신청이 오는 10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한시 생계지원 사업 추진에 맞춰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원 대상 가구신청을 접수, 가구당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한시 생계지원금은 △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올해 1~5월 근로·사업소득이 2019년이나 2020년에 비해 감소했고 △가구 전체소득의 합이 기준중위소득이 75% 이하이면서 △재산이 6억 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긴급복지(생계지원) 수급가구와 타 코로나19 피해지원사업 대상가구(긴급고용안정지원금·버팀목플러스자금 등)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는 지역내 한시적 생계지원 대상 가구는 5만여 가구로 총 지원금만 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급 금액은 가구원 수와 무관하게 가구당 50만 원이며, 지급기준 충족 및 타 지원제도 수급 여부를 확인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6월 말 일괄 지급된다.

반면 소규모 농가 등 바우처 30만 원 지급대상 가구는 조건충족 시 차액 20만 원만 지급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후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신청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세대주를 비롯한 세대원이나 법정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온라인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홀짝제’로 운영되며,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현장 방문 신청은 불가하다.

부산시는 4억7000만 원을 투입해 주민센터에 전담인력 배치 및 운영비를 지원하며 관련 민원 상담 대응을 위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한시 생계지원이 저소득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각지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