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은행·한국IBM, 금융권 AI 고도화에 맞손
KT·우리은행·한국IBM, 금융권 AI 고도화에 맞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06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사 역량 모아 'A랩 구성', 우리은행 DX 지원
KT-우리은행-한국IBM 관계자가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금융디지털타워에서 진행된 ‘AI 랩’ MOU 행사 직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우리은행-한국IBM 관계자가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금융디지털타워에서 진행된 ‘AI 랩’ MOU 행사 직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가 우리은행, 한국IBM과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목적으로 힘을 모은다.

KT는 6일 이들과 ‘AI 랩’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 언어모델 고도화 △불완전판매방지 고도화 △AI 모델링을 통한 자산관리 종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AI 전환 솔루션을 개발·도입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 디지털 혁신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금융 언어모델 고도화는 금융에 최적화된 언어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자연어처리(NLP) 신기술로 금융권 음향/언어모델 알고리즘을 딥러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최근 본격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투자상품 권유 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AI로 금융 분야의 자연어 처리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우리은행은 KT와 불완전판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한다. 아울러 자산관리종합시스템은 시장 예측에 기반을 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 AI 모델링을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KT와 연계한 금융 상품 개발, 프로모션 기획도 함께 진행한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AI 랩’을 통해 우리은행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하는 등 우리은행의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나갈 나갈 계획이다.

김준근 KT Enterprise부문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AI랩을 통한 공동연구와 사업개발 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KT는 금융권의 디지털전환(DX)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