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경남 지역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안전점검
국토안전관리원, 경남 지역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안전점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06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통영·사천 등 10개 시·군에서 준공 30년 이상 2525세대 대상
경남 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본원 전경.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경남 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본원 전경.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올해 경상남도 내 소규모 공동주택 2525세대에 대해 무상 안전점검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창원, 통영 등 10개 지역에서 지은 지 30년이 넘은 39개 공동주택 단지다. 지역별 점검 세대수는 △창원시 941세대 △통영시 104세대 △사천시 281세대 △밀양시 311세대 △거제시 384세대 △양산시 260세대 △고성군 80세대 △하동군 50세대 △산청군 18세대 △거창군 96세대 등이다.

이들 주택은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해야 하는 '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자체적인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예산이나 법적인 근거가 부족해 지자체 지원을 받는 데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안전관리원은 작년부터 경남도, 각 시·군과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발굴해 무상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축물 안전점검 기술을 지닌 전문 인력을 투입해 육안 점검 후, 필요한 경우 시험 및 측정 장비를 동원한 추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안전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안전점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