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평가등급하락 업체 66곳…2년 연속 하향조정 기조
작년 신용평가등급하락 업체 66곳…2년 연속 하향조정 기조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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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등급전망 기업 수 전년 대비 14.5%p 증가한 155사
연도별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 현황. (자료=금감원)
연도별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 현황. (자료=금감원)

금감원이 국내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신용평가 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66개사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회사들의 등급변동 성향은 2년 연속 하향조정 기조를 유지했다. 작년 말 기준 부정적 등급전망 기업은 전년 대비 14.5%p 늘어난 155사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 수는 1240사로 작년 초 대비 109사가 늘었다.

AAA~BBB등급을 나타내는 투자등급 업체 수는 1045사로 작년 초 대비 33사 늘었고, BB~C등급을 나타내는 투기등급 업체 수는 195사로 작년 초 대비 76사 증가했다. 투기등급 비중은 작년 초 대비 5.2%p 늘어 전체 중 15.7%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신용등급별 분포와 등급변동, 등급경로 등을 분석해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유용성을 점검했다.

신용등급 정확성을 보면, 작년에 부도업체는 2개사로 나타났다. 부도업체는 모두 투기등급에서 발생했다. 연간부도율은 0.27%로 전년 0.91% 대비 0.64%p 하락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투자등급에서는 부도업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안정성 측면을 보면, 작년에 등급 상승한 회사는 34사로 전년 대비 3사가 줄었고, 등급하락은 66사로 전년 대비 12사 증가했다. 작년 등급변동성향은 -2.8%로 지난 2019년 대비 0.6%p 감소했다. 등급변동성향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하향조정 기조를 유지했다.

등급 상향건수에서 등급 하향건수를 제외한 값을 연초 유효등급 보유업체 수로 나눈 것이다.

신용등급 유용성 부문을 보면, 작년 말 기준 등급전망 부여업체는 195개사로, 긍정적은 40사, 부정적은 155사로 나타났다. 부정적 비율은 지난 2019년 말 65%에서 작년 말 79.5%로 14.5%p 증가했다.

등급전망은 평가시점에서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장기(1~2년) 전망을 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과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지연 시 등급하락 리스크가 가시화될 우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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