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외환보유액 62억달러↑…미 달러 환산액 증가
4월 말 외환보유액 62억달러↑…미 달러 환산액 증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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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산 운용수익 확대도 영향 미쳐
한국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1)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2)는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 (자료=한은)
한국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1)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2)는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 (자료=한은)

올해 4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와 외화자산 운용수익 확대 영향으로 전월 말 대비 62억달러가량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23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

서울외환중개 고시 환율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미 달러화 지수는 올해 3월 말 93.30에서 지난달 말 90.61로 낮아졌다.

올해 4월 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120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91.1%를 차지했고 △예치금 272억2000만달러(6.0%)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6억9000만달러(1.0%) △SDR(IMF 특별인출권) 35억3000만달러(0.8%)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