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산·모임 증가… 정부, 5월 가정의 달 방역 '고삐'
변이 확산·모임 증가… 정부, 5월 가정의 달 방역 '고삐'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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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한 증가도, 감소도 없는 형국을 이어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어버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등 각종 행사 및 모임에 대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변이 확산세가 거센 울산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의무 선제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기에는 어린이날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까지 누적 632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들과의 접촉력 등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 역학적 연관 사례 867명을 합치면 1499명이 된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를 비롯해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타 변이'로 분류된 473명까지 포함하면 변이 감염자는 총 1972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울산 지역의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울산시 집계로 전날까지 지역 내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76명이다.

이들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사실상 변이 감염으로 간주되는 확진자 수도 총 337명에 달한다.

이에 울산시는 전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의 추세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 큰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모임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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