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도발 자제와 비핵화 협상 등 대화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G7 외교·개발장관들은 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모든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측면에서 미국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이들은 한반도 긴장이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을 지지하고, 북한에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북한 내 인권 문제에 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기구들과의 협조를 통해 납치 문제 등을 즉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G7 외교·개발장관들은 이번 회의 중 북한을 주제로 한 실무 환영 만찬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G7 회원국만 참석해서 초청국인 한국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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