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 ‘탄력’
예천군,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 ‘탄력’
  • 장인철 기자
  • 승인 2021.05.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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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은 지난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농업농협조합을 비롯해 예천축산협동조합, 축산기업 예천군지부, 에덴푸드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 증가와 신선식품 배달 문화 확산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해 약 80%가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매립되고 약 15%는 하수구로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규 시책으로 관내 공동주택 등 84개소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이날 협약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25일부터 수거된 아이스팩을 선별하고 세척, 소독, 건조를 거쳐 재사용업체에 공급하고 현재 3t가량을 보관하고 있다.

아울러 군청 후문 입구에 전용 냉동고를 설치해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군민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김학동 군수는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주민들에게는 분리 배출을 통한 자원 절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재사용 업체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스팩은 젤 형태인 고흡수성수지만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소재가 물인 경우에는 물은 버리고 비닐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신아일보] 예천/장인철 기자

jic17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