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011년 이후 최대 인구 기록
영천시, 2011년 이후 최대 인구 기록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5.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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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대책보고회 (사진=영천시)
인구증가 대책보고회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4월 말 기준 인구수가 10만2529명으로 2011년 이후 10여년 만에 최대 인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천 인구는 2011년 말 기준 10만4182명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8년 7월 말에는 10만186명까지 떨어졌으나 다양한 인구시책 추진을 통해 등락을 거듭하며 조금씩 상승하다가 현재 2018년 7월 말 최저 인구 대비 2343명 증가한 10만2529명을 기록하는 등 인구 그래프에 연일 상승곡선이 그려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전 실·과·소에서 시행 중인 시책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한 시민 편익 증대, 영천-대구 간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도입 및 복선 전철사업, e-편한 세상 입주 등 정주여건의 실질적인 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구 10만 붕괴 저지를 위해 시 전체를 아우르는 민·관 합동 영천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 실시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입 혜택을 확대 지원하는 등 우리 시 특성에 부합하는 시의성 있는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경북도 내 최초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영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실시, 실거주 미전입자가 많은 관내 학교와 직업군인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기숙사비 20만원·생활지원금 30만원 지원과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 개인유공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살기 좋은 영천’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현재 인구에 만족하지 않고 11만 인구 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향후 인구증가를 위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 등 중·장기 대책과 영천 주소 갖기 운동, 전입시민 지원 등 단기 대책을 병행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