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48시간 일시이동중지
강원 영월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48시간 일시이동중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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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마리 사육 의사환축 발견 정밀검사 결과 확진
5월7일 11시까지 경기·강원·충북 '스탠드스틸'
축사 가축방역 현장. [출처=농협]
축사 가축방역 현장. [출처=농협]

강원도 영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정부는 5일 오전 11시부터 7일 11시까지 48시간 동안 강원과 경기도, 충청북도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앞서 4일 강원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약 401마리 사육)에서 ASF 의사환축이 발견됐고,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과 함께 농장 출입통제와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달 7일 11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충북 지역의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선 스탠드스틸 명령이 발령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