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살린 자신감' 제네시스, 유럽 진출…GV80 '선봉'
'우즈 살린 자신감' 제네시스, 유럽 진출…GV80 '선봉'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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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본고장에 '럭셔리' 플러스 '안전감' 내세워, 여름부터 도전
독일·영국·스위스 시작으로 유럽 전지역 판매개시…전략차종 투입
GV80.[사진=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를 살려내며 안전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은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태동하고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다.

지난해 말 출범 5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이번 유럽 진출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지난 5년간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 등을 내세워 올 여름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6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SUV GV80의 차량 주문을 시작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 G70와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뒤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유럽 진출에 대한 제네시스의 의지를 보여줄 유럽 전략차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지난달 처음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한 전기차 2종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함께 차량을 직영 판매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유럽 시장에서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일한 ‘단일 가격’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측은 “유럽 현지에서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 퍼스널 어시스턴트(Genesis Personal Assistant)를 운영해 고객의 차량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년 케어 플랜(5-Year Car Plan)’을 통해 보증, 긴급출동서비스, 차량 대차 서비스, OTA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월 우즈 사고 이후 글로벌적으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우주는 GV80을 운전하다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이에 GV80에 대한 안전성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GV80 판매량윽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1283대에서 3월 1636대까지 판매됐다.

G80.[사진=제네시스]
G80.[사진=제네시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