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와 광주 광산구에 이어 제주도, 충남도, 충남 태안군이 발달장애인 특화사업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올해 한 지자체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에 제주도, 충청남도, 충남 태안군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은 창업교육,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 구축을 지원해 발달장애인과 해당 가족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구축비 11억원과 5년간 운영비 7억5000만원 등 총 18억5000만원의 구축비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각 지자체별 특화사업자 구축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일동 2068제곱미터(㎡) 부지에 기술 습득이 용이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하는 표고버섯 스마트 팜을 구축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나라장터, 농협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부지 인근에 건립 중인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복지관의 체육관, 보건실, 부모자조모임실, 식당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소재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건물(761㎡)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밤, 딸기 등 지역특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특화사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청양군,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 계룡시와의 인접지로 지역특산물 재배농장 등 특산물 가공사업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이 높다.
충남 태안군은 몽산포해수욕장 인근 남면 달산리 인공지능융합 산업진흥원 2800㎡ 부지에 흰점막이꽃무지 유충인 곤충사육과 건조 스마트 팜 사업장을 구축해 교육과 경험을 통해 농업기술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부지가 넓어 가족의 휴식과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와 경제적 자립 기반을 조성해 장애인도 사회적 경제주체로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창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초로 선정된 안동시와 광주 광산구는 각각 슬로푸드(친환경 농산물 재배·생산)와 스마트팜 특화사업장을 구축 중으로 5월과 11월 개소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중 1곳을 더 특화사업장으로 추가 선정해 총 6곳의 사업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