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76명… 주말 효과 사라지며 전국 확산세 지속
신규 확진 676명… 주말 효과 사라지며 전국 확산세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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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7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영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한 셈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41명)보다 135명 늘면서 지난 2일(60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이다.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주와 그 직전주 월·화요일인 4월 26∼27일(499명, 512명)과 19∼20일(532명, 549명)에는 이틀 연속 500명 안팎을 나타냈다가 수요일부터는 700명대로 올라 주중 내내 700명대 또는 7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5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경우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총 412명(63.3%)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전북 각 6명 등 총 239명(38.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경기(6명), 서울(4명), 부산·울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847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3명으로, 전날(162명)보다 1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914건으로, 직전일 4만1829건보다 4915건 적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