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인사청문회에서 서민 주거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심 내 충분한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정부 로드맵에 따라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후보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심 내 충분한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근본적인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 "그간 공급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LH 사태와 관련된 환부는 잘라내고 새롭게 태어나야겠지만, 주택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집값 상승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노 후보자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 오른 것 중 2%p 채 안 되는 정도가 현실화율을 올렸기 때문이고, 나머지는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공시가격 현실화는 정부 로드맵에 따라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경기지역이나 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안으로 제시됐다"며 "제기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