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방학·쌍문동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조건부 가결
서울 삼성·방학·쌍문동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조건부 가결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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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포함 개발 통해 용적률 및 층수 완화 적용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원 가로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원 가로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3일 도시재생위원회가 강남구 삼성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을 모두 '조건부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월 통과된 양천구 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2종일반주거지역(최고 7층 이하)에서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법적상한용적률 범위 내 용적률 완화 및 최고 10층까지 층수 완화를 받는 두 번째 사례다.

삼성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 79인이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 물량 79세대 △일반분양 27세대 △공공임대주택 12세대 등 아파트 118세대로 계획됐다.

함께 조건부 가결된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자율주택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 2~4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도시형생활주택을 신축하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계획을 통해 법적상한용적률 이내로 완화 받는다.

방학동 자율주택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8세대를 포함한 다세대주택 10세대로 계획됐다. 쌍문동 자율주택은 공공임대주택 11세대 등 다세대주택 15세대가 조성된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소규모정비사업은 사업 속도가 빠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사업비 저리 융자 및 규제 완화 등 이점이 커 주민 관심이 많고, 계속 활성화 추세에 있다"며 "주민 스스로 노후 주택을 정비해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행정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