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 '첫발'
DL이앤씨,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 '첫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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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장 타당성 조사·기본설계 수주…신시장 개척 '박차'
호주 리 크릭 암모니아 생산공장 위치도. (자료=DL이앤씨)
호주 리 크릭 암모니아 생산공장 위치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가 호주에서 플랜트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주하며 첫 진출을 알렸다. 이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발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호주 외 신시장도 꾸준히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건설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가 호주에서 플랜트 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연간 100만t 가량 암모니아와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내달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해 1년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사업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호주 외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전략적으로 묵묵하게 개척한 신시장에서 존재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중동 붐을 선도했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