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사주 869만주 소각결정…2조6000억 규모
SKT, 자사주 869만주 소각결정…2조6000억 규모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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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목적, 남은 자사주 '주주참여 프로그램' 등 사용
SK텔레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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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869만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SKT가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로 지난 3일 기준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 기준 최대다. 금액으론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의 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번 소각을 통해 SKT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감소한다.

SKT는 소각 후 남은 자사주 90만주에 대해선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앞서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행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현금 대신 회사 주식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올해 12만1000주 규모로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회사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연계하는 선진화된 보상체계로 평가된다. SKT는 자사주를 활용한 보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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