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대 전망… 모임 증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오늘 500명대 전망… 모임 증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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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84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444명)보다 40명 많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500명대 초중반 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통상 주 중반인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늘어난 패턴을 보인 만큼 확진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각종 모임과 이동량이 늘고, 이로 인한 감염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파력이 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울산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가정의 달 행사와 휴일로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것이 유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 요인이다”며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 변이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이라서 이 지역 통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