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 낙점
워런 버핏,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 낙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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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 (사진=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 (사진=연합뉴스)

47년간 미국 최대 투자사 중 하나인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끈 워런 버핏 회장 겸 CEO가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을 낙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후계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워런 버핏 회장은 "오늘 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내일 아침 경영권을 인수할 사람은 그렉이 될 것이라고 이사들이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그렉 부회장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기업 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렉이 그 문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18년 그렉 아벨을 비보험 부문 부회장에 임명했다. 아벨 부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 그룹의 철도와 유틸리티(수도·전기·가스), 제조업과 소매업, 자동차판매업 등을 이끌고 있다.

한편, 워런 버핏은 지난 1965년 미국 투자회사 중 하나인 버크셔해서웨이를 인수한 후 1974년 CEO직에 올라 지금까지 회장과 CEO를 겸직하고 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