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월 첫 장 혼조…경기주↑·기술주↓
뉴욕증시, 5월 첫 장 혼조…경기주↑·기술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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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지수 '상승 전환'·나스닥 하락세 유지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가 경기주 강세와 기술주 약세에서 비롯된 혼조세로 5월을 시작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상승 전환했지만,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8.38p(0.70%) 높은 3만4113.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9p(0.27%) 오른 4192.6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7.56p(0.48%) 내려 1만3895.12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으로 마감했던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달 첫 거래일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5월을 맞았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상승세로 5월을 시작했다며, 특히 작년 11월이 지난 후로 올해 4월에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던 S&P 500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월요일 투자자들이 경제적으로 민감한 기업들의 주식으로 몰려들었고, 기술주는 하락해 주요 지수 간 등락이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비교적 양호했다. 마킷이 발표한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60.5를 기록해 전달 59.1보다 상승했다. ISM(미국구매자관리협회)이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60.7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6% 오른 1만5236.4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61% 상승한 6307.9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4% 오른 4000.2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일로 휴장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달러(1.4%) 오른 배럴당 64.4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24.10달러(1.4%) 상승한 1791.8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