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체류 교민 173명 내일 특별기로 귀국
인도 체류 교민 173명 내일 특별기로 귀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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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4일부터 인도에 체류한 우리 교민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인도 내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국민 귀국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교민 수송용 부정기편을 2회 운항하고 추가로 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4일 오전 11시45분 현지 비스타라항공 특별운항편을 통해 교민 173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이어 7일 오전 6시50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211명의 교민을 태우고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정부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인도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나 교민을 태우고 오는 항공편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탑승 수속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서 지참, 발열 체크 등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기내에서는 좌석 간격 등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한다.

입국 후에는 인천공항1터미널 서편을 통해 단체 이동하며 정부가 마련한 5곳의 시설에서 1박2일간 격리된다.

이후 PCR검사를 진행, 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개인이 거주할 곳에서 자가격리한다. 양성 판정이면 병원으로 옮겨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