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Q 영업익 1860억…"안정적 판매 이어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Q 영업익 1860억…"안정적 판매 이어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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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6168억…전년 동기 대비 12.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년대비 53.1%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38%로 전년대비 4%포인트(p)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718 박스터(Boxter)’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를 공급하는 등 올해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지속한다.

지난해에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이어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핵심 모델 ‘ES6’와 ‘EC6’에도 OE를 공급했다.

다만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 일부 지역 OE 물량 감소, 통상임금 보상 합의 반영 등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인치 타이어 판매 강화, 프리미엄 OE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용 OE 공급 비중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품질 경쟁력에 기반한 각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통해 교체용 타이어 판매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