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녹색병원, 소외계층 건강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녹색병원, 소외계층 건강 지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부터 치료·재활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왼쪽)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3일 서울시 중구 금융산업공익재단에서 '취약계층 노동자 및 미등록 이주 아동을 위한 의료비 지원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왼쪽)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3일 서울시 중구 금융산업공익재단에서 '취약계층 노동자 및 미등록 이주 아동을 위한 의료비 지원 협약'을 맺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 녹색병원과 함께 취약계층 노동자와 미등록 이주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병원은 36명의 의사가 17개 진료과목에서 종합검진과 수술·입원·재활 치료·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연간 총 4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보편적 건강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속에서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일용직 △특수고용 △하청 △예술방송분야 △소규모제조업 등 불안정고용 노동계층에게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보험 가입 불가와 빈곤으로 제대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국내 거주 미등록 이주 아동에게 UN아동권리협약이 보장한 의료접근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모범적이고 보편적인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불평등과 제도적 미비를 이유로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부족함이 있는데, 이번 협약이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