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날 앞두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중랑구, 어린이날 앞두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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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억원 투입…상봉동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건립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오는 4일 오후 3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이념으로 중랑구 교육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방정환교육지원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착공 후 1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현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 총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상봉동에 지하 2층~지상 7층, 서울시 자치구 최고수준인 연면적 1813㎡ 규모로 들어서는 구 최초 교육지원센터다.

센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지하 1층에는 4차 산업 시대에 청소년들이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메이커스페이스(디지털디자인 체험), 1인 방송실(크리에이터 체험), 로봇교육장, 멀티룸(코딩 등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졌다.

지상층은 학습지원 공간 및 휴게공간으로 배치됐다. 2층은 북카페와 휴게공간, 3층은 학습상담실과 교육복지센터, 4층은 자기주도학습실, 5층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쉬어갈 수 있는 힐링공간인 6층의 옥외정원과 특강·입시설명회 등 대형 교육행사를 위한 다목적실이 있는 7층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진로진학과 학습에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인문교양, 자녀지도, 열린대학 등도 진행해 학교에서는 채우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학교생활 및 학생활동 전반에 걸쳐 대학생 멘토와 교육전문가의 정기적 관리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설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대면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 상담과 교육도 진행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명칭사용을 허락해 주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센터를 지역 학생과 학부모 배움의 터전으로 운영하며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교육도시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