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김태현 내달 1일 첫 공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내달 1일 첫 공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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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의 첫 공판기일이 다음달 1일 열린다. 공판기일을 시작으로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는 다음달 1일 김씨의 첫 공판기일로 정했다.

A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집까지 찾아가 A씨와 여동생,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A씨는 지난해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됐다. A씨가 게임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등 호의를 베풀자 호감을 느끼게 됐다.

이후 김씨와 A씨는 지인 2명이 함께한 술자리를 가졌으나 이 자리에서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는 등 돌발행동을 하자 A씨와 지인 2명이 연락을 끊었다.

김씨는 A씨를 만나러 지난 1월24일 A씨의 집을 찾아갔고 2월7일에는 “후회할 짓은 하지 말랬는데 안타깝다” 등의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가 전화번호를 바꾸자 급기야 김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고 지난 3월23일 실행에 옮겼다.

검찰은 지난 3월27일 김씨에게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협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