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 영입…'콘텐츠 경쟁력' 강화
웨이브,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 영입…'콘텐츠 경쟁력'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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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등 책임 프로듀서
이찬호 콘텐츠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사진=콘텐츠웨이브]
이찬호 콘텐츠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사진=콘텐츠웨이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를 콘텐츠전략본부장(CCO)으로 영입했다.

이 본부장은 3일 “웨이브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K-콘텐츠 라인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찬호 본부장은 2004년 CJ 미디어(현 CJ ENM)에 입사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활약했다. 그는 드라마 ‘미생’, ‘도깨비’, ‘시그널’,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 ‘보이스’ 시리즈 등 주요 작품 책임프로듀서를 맡아 히트 시켰다.

웨이브는 다수 명작 드라마 기획·제작 경험을 가진 이 본부장의 합류로 수준 높은 오리지널 작품 확보에 나선다. 또 CCO 영입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기획 스튜디오 설립도 속도를 낸다.

웨이브는 이르면 상반기 중 별도의 기획 스튜디오를 설립해 웰메이드 콘텐츠는 물론, 집중 투자를 통한 대작 텐트폴(Tent pole)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트레이서(가제)’를 포함한 다수 작품의 기획과 개발을 논의 중이다.

웨이브가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인 ‘트레이서’는 ‘조작’의 김현정 작가가 집필을, ‘보이스2’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세청 조사관이 된 주인공이 자본과 권력에 대항해 싸워가는 통쾌한 스토리를 담았다. 주연배우 등은 현재 캐스팅 중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