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모두 지지율 휘청… 文 국정수행 긍정 '최저치'
당청 모두 지지율 휘청… 文 국정수행 긍정 '최저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0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33%… 부정 62.6%"
민주당도 文 집권 후 지지율 최저치… 40대 민심 돌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1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화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1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화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23명 대상)를 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다.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62.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5%다. 

이번 조사를 포함한 문 대통령 취임 4년 국정수행 평가 전체 평균은 긍정 55.0%, 부정 40.1%다. 긍정평가 최고치는 2017년 5월 4주 84.1%, 최저치는 2021년 4월 4주 33.0%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월 3주 63.0%, 최저치는 2017년 5월 4주 10.0%다.

앞서 박근혜 정부 4년차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9.4%, 부정 43.1%였고, 이전 이명박 정부 4년차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6.0%, 부정 53.2%였다. (이하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번 여론조사 집계를 보면 권역별로 부산·울산·경상남도(31.2%→23.5%), 인천·경기(35.6%→33.8%)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상북도(15.3%→22.1%), 광주·전라(57.3%→63.4%)에선 호평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0%p, 30대에선 2.2%p 떨어졌고, 70대 이상은 3.2%p, 20대의 경우 2.3%p 올랐다.

직업별로 보면 무직 9.6%p, 자영업 3.3%p, 사무직 1.9%p 등으로 하락했고, 노동직에선 7.7%p 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 집권 후 최저치의 지지율을 찍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p 하락한 27.8%,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p 상승한 37.3%로 산출됐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인천·경기 2.9%p, 서울 2.3%p, 부산·울산·경남에서 1.9%p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4.9%p, 대전·세종·충청에선 1.4%p 빠졌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2%p, 인천·경기 4.2%p, 서울 3.4%p로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선 10.6%p 상승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대 5.3%p, 30대 2.6%p, 70대 이상 1.4%p 올랐다. 20대의 경우 4.6%p 하락했다.

민주당은 40대 9.2%p, 20대 4.0%p, 60대 3.5%p, 50대 2.8%p 하락했다. 70대 이상에서 6.3%p 늘었다.

이외에 국민의당은 7.8%(0.2%p↑), 열린민주당 5.3%(0.2%p↑), 정의당 3.7%(0.2%p↓), 시대전환 0.9%(0.1%p↓), 기본소득당 0.6%(0.2%p↓)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5.4%)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