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친환경 동참…소진공,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전통시장도 친환경 동참…소진공,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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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시장·연서시장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추진
한 소비자가 신영시장에서 개인 용기와 장바구니로 장을 보고 있다.[사진=소진공]
한 소비자가 신영시장에서 개인 용기와 장바구니로 장을 보고 있다.[사진=소진공]

전통시장도 친환경경영에 동참하며 일회용 제품 줄이기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ESG경영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에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이란,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 행사에서는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의 반찬가게, 분식집 등 총 180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에코백 및 다회용기를 지참, 일회용 봉투·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전통시장 쿠폰 1000원을 지급했다.

캠페인 결과 시장별 1점포당 일평균 비닐봉투 등의 일회용품은 200개 사용에 그치며 절감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단은 ESG 환경분야에서 △전통시장 내 공기청정기 설치 △소공인 공동작업장의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클린제조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현안해소와 동반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위탁업체와의 불공정 관행을 지속·개선하고 있다. 특히 기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보안관’, ‘청렴시민감사관’ 등 내·외부견제시스템 운영 및 ESG공시를 확대하여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도 친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환경보전 및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윤리투명성 강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