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사업 선정
문경시,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사업 선정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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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지역특화작목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해 추진중인 ‘오미자와 콩즙(五味渴水)을 포함하는 당뇨개선 조성물 기능성 식품사업’이 2021년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지원사업은 우수 국가개발기술의 조속한 산업화를 위해 지원되는 연구사업이다.

시의 오미갈수 당뇨건강기능성 연구는 동의보감 등의 고의서와 규합총서 등 고조리서에 소갈, 번열해독,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된 효능을 과학적 규명을 통해 바이오기술로 재창조한 ‘온고창신(溫古昌新)’의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특허전략원과 공동으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능성식품 공동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중인 지역 특화작목의 당뇨기능성 연구사업과, 호흡기 개선 음료개발, 바이오소재센터인 융복합고도화 종합가공센터 건립 등의 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은 열악한 지방정부의 R&D 역량을 중앙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국가개발기술이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우수 사례로 평가위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시는 이번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기능성식품의 원료표준화와 규격화, 시료제조공정의 표준화, 일반식품에서 당뇨환자를 위한 케어푸드 등 특수용도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임상 시제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의 모든 검증 데이터는 식약처 인증기관을 통해 분석,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임상결과 데이터와 함께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식품 등록 시 활용하여 조속히 기능성식품 등록을 앞당기고,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다양한 시제품 생산기술 또한 지역 향토기업으로 즉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