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림축산식품부에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양구군, 농림축산식품부에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1.05.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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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지난달 29일 조인묵 군수가 서울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박영범 차관에게 DMZ 청년 창업농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과 술 익는 양구 전통주(우리 술) 플랫폼 조성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국방개혁 2.0 시행으로 인한 인구 감소의 가속화로 인구 유입과 새 소득원 발굴이 절실한 가운데 군은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DMZ 청년 창업농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은 해안면 오유리와 이현리 일원 102㏊에 국비 441억원과 지방비 49억원 등 총 4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첨단 스마트과원 기반 조성, 청년 창업농 위한 임대주택 등 정주여건 조성, 스마트 유통체계 도입 및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조 군수는 박 차관에게 이 사업을 지역균형 뉴딜 지자체 국비 지원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용 검토해줄 것과 기반설계 등을 위한 39억 원의 예산 편성, 소관 주무부서 지정을 통한 중앙(농림축산식품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과 지자체(강원도, 양구군)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건의했다.

술 익는 양구 전통주(우리 술) 플랫폼 조성 사업은 전통주 연구·개발시설과 전통주 전시·체험시설, 교육 및 판매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양구읍 죽곡리 7만7000여㎡의 부지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국비 280억원과 지방비 70억원 등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통주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사업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친 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6회에 걸쳐 방문해 건의했고, 올 3월에는 전통주(우리 술) 사업화 방안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년도 신규 농림축산식품 사업으로 신청했다.

조 군수는 이날 농업의 6차 산업 융·복합화를 도모하는 이 사업이 국방개혁 2.0으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비 1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조 군수는 “이 사업들이 국비를 확보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인구 유입과 지역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