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대표 "재미&팬 잡겠다"…라인게임즈 '신작 라인업 5종' 공개
김민규 대표 "재미&팬 잡겠다"…라인게임즈 '신작 라인업 5종'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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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퍼블리셔보다 개발연합체…콘솔 게임개발 지속"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LPG 2021'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라인게임즈]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LPG 2021'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라인게임즈]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대형 신작 5종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스튜디오들과 게임개발 초기부터 함께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열린 ‘LPG 2021(LINE Games-Play-Game 2021)’에서 “우리는 퍼블리셔라기보다 개발에 더 가까운 스튜디오 연합체”라며 “퍼블리셔로서 완성된 게임 가져와 출시했다면 더 많은 게임을 출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연합체로서 함께 초기부터 게임을 빌드업 해가며 저희들만의 색이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고자 했다”며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공개한 플래그쉽 타이틀 외 가볍고 빠르게 즐기는 게임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 밴시.[이미지=유튜브]
더 밴시.[이미지=유튜브]

특히 김 대표는 콘솔게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스스로 ‘패미콤 등을 경험한 세대’로 소개하며 “콘솔게임이 만들어내는 IP의 재미와 유저들의 애정은 다른 플랫폼과 결이 다르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콘솔게임에 대한 개발을 포기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미(FUN)와 팬(FAN)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선 라인게임즈의 미래를 책임질 라인업 5종이 공개됐다.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이미지=유튜브]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이미지=유튜브]

첫 번째 타이틀은 픽셀크루즈에서 개발 중인 PC 온라인 액션 RPG ‘더 밴시(The Vanshee)’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구현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 △전투 쾌감을 극대화하는 짜릿한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방식 등이 주요 특징이다. ‘더 밴시’는 연내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어드벤처RPG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Crystal Hearts2: Compass of dimension)’이다. 2022년 출시 예정으로 전작에서 호평 받은 동화 같은 따뜻한 감성을 계승 발전시켰다. 또 하이엔드 그래픽을 적용해 게임 배경인 ‘아르칸 대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언디셈버.[이미지=유튜브]
언디셈버.[이미지=유튜브]

다음으로 공개한 게임은 니즈게임즈의 데뷔작 ‘언디셈버(UNDECEMBER)’다. ‘언리얼엔진4’ 기반 정교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파밍, 스킬 조합을 통한 캐릭터 성장의 재미에 초첨을 맞춘 핵앤슬래시 RPG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이미지=유튜브]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이미지=유튜브]

새로운 콘솔 타이틀 ‘프로젝트 하우스홀드(Project HOUSEHOLD)’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타이틀은 인기 콘솔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한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자체 제작중인 어드벤처 RPG 게임이다.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무속이 기반이 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퀀텀 나이츠.[이미지=유튜브]
퀀텀 나이츠.[이미지=유튜브]

마지막으로 선보인 PC 온라인 게임 ‘퀀텀 나이츠(Quantum Knights)’는 TPS 슈팅 액션 장르다.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가 배경이다. 슈터의 전투 매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 등이 결합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에서 제작 중으로 내년 스팀과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FLOOR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