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에 속도를 낸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출하량이 올해 60% 가까이 늘어난 58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기준 전체 TV시장에서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드 TV의 평균판매가격이 일반 LCD TV의 4배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이런 가운데 LG 올레드 에보는 효율을 높인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센티미터·㎝) 기준 20밀리미터(㎜)가 채 되지 않는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이 더해져 성능과 디자인 모두 정점에 올라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최근 홍콩에서 진행한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도 LG 올레드 에보의 진화한 화질과 디자인은 참석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홍콩섬 소재 대형 갤러리에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하고 48형부터 83형에 이르는 4K(3840×2160) 모델과 최대 88형에 이르는 8K(7680×4320) 모델 라인업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유력 외신들이 LG 올레드 에보의 진화한 성능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65G1)에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하며 에디터스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매체는 “올레드 만의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 더 밝아진 화면이 더해져 LG가 만들어 낸 올레드 TV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미국 씨넷(Cnet)은 “최고의 명암비, 완벽한 시야각 등은 물론이고 일관된 화질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유명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지큐(GQ)는 LG 올레드 에보에 “의심할 여지없이 LG가 지금까지 만든 올레드 TV 가운데 최고”라며 “LG의 TV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제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는 “많은 고객들이 LG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박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