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업장‧음식점‧가족 등 고리로 확산
'코로나19' 사업장‧음식점‧가족 등 고리로 확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5.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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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697건 추가…사망신고 2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생활을 위협하며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이상반응은 697건이 추가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경기 파주 소재 운송업‧인쇄업체에서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을 비롯해 업체 종사자 등에서 총 1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운송업 관련 확진자가 8명, 인쇄업 관련 확진자가 3명이다.

그밖에 기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라 발생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7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동대문구 소재 교회발 감염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관악구 소재 음식점과 화장품 방문판매에서도 추가 화진자가 잇따라 각각 누적 26명, 24명이 됐다.

서울 댄스 연습실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3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수강생 21명, 강사 및 지인이 각 5명, 기타 사례가 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5명 추가돼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남 천안 소재 보험회사 관련 감염 사례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을 비롯해 직원 등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대전 유성구 소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9명이 됐고 부여군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0명으로 늘어났다.

전북 완주군 소재 제조업 감염 사례도 1명이 신규 발생해 누적 2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대구 서구 소재 사우나발 감염사례는 3명 추가돼 총 43명이 됐다. 경북 김천‧구미 소재 테니스장 관련 확진자 수는 4명이 추가 확진되며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안동시 소재 ‘일가족 지인 감염’ 사례는 누적 20명으로 늘어났고, 경산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학생을 비롯한 가족 등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경남권(부산‧울산‧경남)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강서구 소재 사업장 감염 사례는 확진자 수 총 15명으로 늘어났고, 강서구 소재 목욕탕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밀접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6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사상구 소재 ‘가족‧지인 모임’ 감염 사례는 총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중구 소재 ‘가족‧친척 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10명으로 집계됐고 남구 소재 유흥주점 감염 사례는 누적 15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사천 소재 유흥업소와 음식점 관련 추가 확진자 수는 각각 13명, 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예방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가 신고된 사례는 총 697건이다.

이 중 사망 신고가 2명 추가됐다. 사망자 가운데 한명인 70대 남성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2일이 지난 후(30일)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방역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