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조성 첫발 뗐다
충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조성 첫발 뗐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5.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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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촉식·정기회의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충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탈탄소사회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 추진 과정에서 고용·경제 등 영향을 받는 대상 지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고용 승계, 재취업 훈련, 취업 알선, 전업 지원금 등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전환 관련 사업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 기업 유치 등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 발전 설비 및 부지 해체·복원 활용을 위한 주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이 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기금 운용 계획 수립 및 결산 보고서 작성 △기금 지원 범위 및 대상 사업 선정 △기금 운용 성과 분석 등 운용 관리에 관한 주요 사항 심의 등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위원장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당연직 위원인 도 미래산업국장, 에너지 전환 및 기금 관련 전문가, 전환 대상 지역 노동계·사회단체 관계자 등 위촉직 13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의로운 전환기금 설치·운용 기본계획을 공유했으며, 올해 보령시에서 제안한 해상풍력단지 개발 어업피해 영향 조사와 ‘2040 수소산업 클러스터 육성 기본계획’ 수립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기금 운용 계획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위해서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심의를 맡은 위원회의 자문·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는 기금의 효과적인 사용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해 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