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 온라인 활동 힘입어 빠르게 회복"
IMF "한국 경제, 온라인 활동 힘입어 빠르게 회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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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건전성·과감한 정책 대응' 코로나 충격 완화
IMF 인터넷 홈페이지 내 한국 보고서 화면 이미지. (자료=IMF 홈페이지)
IMF 인터넷 홈페이지 내 한국 보고서 화면 이미지. (자료=IMF 홈페이지)

IMF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한국 경제가 온라인 활동에 따른 수출·기업투자 확대로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거시경제 건전성과 과감한 정책 대응이 한국 경제에 대한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IMF는 한국의 건전한 거시경제 기반과 과감한 정책적 대응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감염 경로 추적과 중증환자 맞춤 치료 등 효과적인 방역정책으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감염률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과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신용 확대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1% 감소하는 데 그치며, G20 선진국 중 역성장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활동에 힘입어 수출이 반등했고, 기업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 부문별로 회복 양상이 달라 서비스·소비 부문은 감염병 범유행 기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K자형 회복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추가선별지원 등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