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국국토정보공사, LX 사명논쟁 종료…'상생협력' 논의
LG-한국국토정보공사, LX 사명논쟁 종료…'상생협력' 논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3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호발전 방향 실무협상 진행, 민간 상생방안 포함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

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공사)가 ‘LX’ 사명 갈등을 종료한다.

LG는 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사가 공감해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LG에 LX 사명 사용 반대 입장을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상생 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이 핵심이다. 이외 LX홀딩스 자회사와 공사 간 협력 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LG 관계자는 “상생 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사명,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LG는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공사와 협력 세부 사항을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넗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명 논쟁을 일단락하고 민관 협력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