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 운영
성동,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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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복지상담, 우울증 어르신 현장서 즉시 마음건강 치유기관 연계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매주 금요일, 행당1동주민센터 옹달샘 앞에서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계가 곤란한 주민에게 쌀, 라면, 참치, 김 등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든든 한 끼 누리소’를 운영, 총 6980명이 식료품을 제공받았다. 현재는 행당제1동에서만 운영, 같은 장소에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를 통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담 분야는 복지, 주거, 일자리, 마음건강검진 등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선정하였고, 복지사각 지대 발굴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소’는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 성동구청, 성동구 보건소, 성동주거복지센터, 성동 희망일자리센터,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성동종합복지관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4월 23일 처음으로 추진된 ‘희망복지 상담소’는 총 18명의 대상자가 각 기관 담당자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9건이 해당기관에 의뢰되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홍00(81세) 어르신은 성동구정신건강센터 관리 대상자로 선정되어 정기적 상담을 받고 있으며 끼니를 거르던 조00 어르신은 복지관 도시락 배달이 연계돼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각지대가 점차 많아지고 있어 구 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든든 한 끼 누리소’와 ‘희망복지 상담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더욱 많이 발굴되어 복지서비스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