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3조 국내 수면시장 본격 공략…라인업 다각화
까사미아, 3조 국내 수면시장 본격 공략…라인업 다각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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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에베드 론칭, 마테라소 리뉴얼 등 경쟁력 제고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서 영역 확장, 입지 강화 등 총력"
5월 까사미아가 수면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하는 카르페디엠베드[이미지=까사미아]
5월 까사미아가 수면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하는 카르페디엠베드[이미지=까사미아]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가 수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0일 까사미아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슬립+이코노믹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실제 수면시장 규모는 한국수면산업협회 통계 기준 2011년 4800억원에서 2015년 2조원, 2019년 3조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줄어든 외부활동과 위축된 경제활동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서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까사미아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수요에 맞춰 새로운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수면 카테고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기능성 매트리스·프리미엄 베딩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인기 수면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했다.

까사미아는 또 새로운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시도하며 소비자 경험 관리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적합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체험존’이 구성됐다.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는 스토리 탭을 통해 수면 관련 정보성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실제 숙면 요가, 수면 음악 등을 소개하는 ‘굳나잇클럽’과 수면 아이템을 비교 실험하는 ‘굳나잇랩’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까사미아는 올해 해외 프리미엄 침대 수입·자체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상품군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까사미아는 높아진 고급 가구 수요를 반영한 제품들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까사미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까사미아는 오는 5월 스웨덴 최고의 럭셔리 수면 디자인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침실 가구를 선보인다. 카르페디엠베드는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주요 국가에만 소개돼 왔으며 까사미아가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수입·판매한다.

소비자들은 까사미아 주요 플래그십 스토어와 백화점 입점 매장 등에서 카르페디엠베드의 ‘콘티넨털 베드’·‘프레임 베드’를 비롯해 패브릭 침구류, 실크 로브 등 다양한 수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까사미아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를 리뉴얼 론칭한다.

마테라소는 시중 매트리스 대비 약 30% 많은 스프링 개수로 체압 분산 효과를 높이고 경도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C-포켓 스프링 시스템’을 적용, 편안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이다.

마테라소는 최근 친환경 마스크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텍스’를 가공한 기능성 원단과 100% 천연 양모를 사용해 사계절 내내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까사미아는 상반기 내 가장 프리미엄 급인 마테라소 ‘럭스’ 컬렉션을 출시하고 이후 프리마, 클래식 등 추가 컬렉션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수면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면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는 고급화 전략을 더해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수면시장 내 까사미아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대표 홈퍼니싱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