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싱가포르 첫 진출…1200억 규모 프로젝트 수주
롯데건설, 싱가포르 첫 진출…1200억 규모 프로젝트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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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통허브' 기전 공사 설계 및 시공 담당
싱가포르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싱가포르 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원 규모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 동부 지역에 통합교통허브를 만드는 공사다. 설계와 시공을 함께 수행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발주됐다. 

통합교통허브에는 오피스와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조성된다. 27층 건물 1개동과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와 공동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기전 공사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이번 수주는 롯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따낸 첫 수주다. 롯데건설은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해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지 지사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건축, 토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필리핀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