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
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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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터와 계약…붉은색 선 개수에 따라 음·양성 구분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와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왼쪽)가 유통 계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와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왼쪽)가 유통 계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SD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의 약국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SD바이오센서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경우 양성으로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또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동영상으로 제작된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을 회사 홈페이지와 프로-캄 홈페이지, 약사포털(HMP), 약사전용 쇼핑몰 HMP몰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방역 시스템을 더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