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927억…전년比 550억↑
BNK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927억…전년比 550억↑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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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비이자 부문 수익 확대 투트랙 전략 성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BNK금융타워.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BNK금융타워. (사진=신아일보DB)

BNK금융이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50억원 증가한 1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BNK금융은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수익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 1927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73%로 전년 동기 대비 0.35%p 하락했다. 연체율도 0.4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5%p 개선됐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A(총자산이익률)도 개선됐다. ROE는 8.80%로 전년 동기 대비 2.21%p 상승했고, ROA는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한 0.8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4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6억원 늘었고, 경남은행은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당기순익도 개선됐다. BNK캐피탈 1분기 당기순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억원 늘었고, BNK투자증권은 315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억원 증가했다.

BNK금융은 최근 은행산업 변화에 발맞춰 비은행·비이자 부문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코로나19로 금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는 배당 성향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