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해야“
함평군의회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해야“
  • 이상휴 기자
  • 승인 2021.04.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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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회 임시회서…일본 정부 규탄·철회 촉구 결의문 채택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사진 왼쪽 네 번째)와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오른쪽 네 번째), 군의회 의원들이 일본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함평군의회)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사진 왼쪽 네 번째)와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오른쪽 네 번째), 군의회 의원들이 일본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함평군의회)

전남 함평군의회는 29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규탄했다.

결의안은 정경임 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7명 전원이 함께 발의했으며, ‘일본 정부는 인류 전체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과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형모 의장은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이 우리 국민 전체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군의원 모두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단호히 맞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발맞춰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군민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기간 결정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의 심의‧의결이 진행된다.

shlee@shinailbo.co.kr